2021년 21.3%, 2022년 3.4%, 2023년 -1.9%.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달 초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년 대비 성장률이다. 빠른 성장을 이어가던 시장이 최근 급격한 후퇴를 거듭했다. 업계 전반에선 해결책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진출을 꼽고 있다. 2010년부터 이미 세계 시장 공략을 목표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하던 교수가 있다. 경희대 약학대 정세영 명예교수(현 단국대 약학대 석좌교수)다. 정세영 교수는 국내의 건강기능식품 탄생에 일조했고, 처음 도입됐을 때 건강기능식품평가센터 센터장을 맡아 평가 체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한 인물이다. 지금 건강기능식품 업계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게 전망은 있을지, 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지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아버지’라 불리는 ..